오랫동안 심한 열병을 앓았던 시몬의 장모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낫게 됩니다(38~39절). 해 질 무렵 주위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나아오자 손을 얹고 고쳐 주십니다(40절). 질병은 인간의 무능을 깨닫게 합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무능과 나약함을 직면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죽음의 그림자라는 절망과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일이 병자들 위에 손을 얹어 고치시며 인간의 무능과 절망, 공포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구원의 손길이 되십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인간의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력 위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니 곧 일어나 주님께 수종 들듯, 주님의 치유는 즉각적이고 완전한 회복을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신 것은 백성의 완전한 회복과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내 삶의 병과 고통의 유일한 해결책은 복음임을 기억하며, 복음의 능력을 믿고 전하는 데 힘씁시다.